프로젝트 회고

프로젝트를 리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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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회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리드하면서 경험한 것과 느낀 점을 정리한 글이다.

프로젝트를 맡게된 이야기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3년 3월 5일이다.
이 글의 주제가 되는 프로젝트는 작년 11월 말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2~3개월 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같은 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긴 했지만, 나는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갑자기 내가 그 프로젝트를 리드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시점에 사람이 부족하여 누가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게 어려웠던 상황에서 강제(?)로 차출되어 1~2년차 주니어 개발자 분들과 시니어 개발자 한 분이 맡게 되었다.
요즘 주니어 개발자 분들의 코딩 실력은 꽤 놀라울 정도였고, 시니어 개발자 분은 이미 이 회사의 고인물(?)급으로 대부분의 서비스를 파악하고 계셨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는 부분이 없었다.

그러다 11월 중순, 갑작스럽게 조직 개편이 발생했다.
사실 나 같은 평사원에게 갑작스러운 내용이고 위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얘기가 나왔었던 것 같다.
그 결과, 그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던 개발자 분들이 모두 (한명도 빠짐없이) 다른 부서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 프로젝트도 같이 들고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다시 우리 팀에서 맡아서 진행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마침 비슷한 시기에 내가 개발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사업성에 대한 어필이 잘 되지 않아 홀드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좀 쉴 수 있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였다.

자연스럽게 저 프로젝트를 맡아줄 수 있겠냐는 제안이 왔다. 다만, 명목상 의견을 물어보는 자리였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다.
결국 내가 저 프로젝트를 리드하게 되었고, 다른 몇 분이 더 합류하게 되었다.

프로젝트의 히스토리를 파악하자

정신없이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가장 먼저 했던 것은 이 프로젝트의 히스토리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시점이 11월 말 쯤이었는데, 약 1~2주 뒤에 R&D센터 내 개발자 분들께 프로젝트에 대한 아키텍처 디자인을 리뷰 받는 시간이 잡혀있었다.

마음이 꽤 급했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전사적으로 진행되는 큰 프로젝트에서 파생된 프로젝트로, 간단하게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아니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이름만 들어봤던 여러 서비스의 기능을 파악해야 했고, 어떤 흐름을 가지며, 어떤 구간에서 연동이 필요한지 파악하는게 우선이었다.

야근은 확정이었다.

우선 닥치는대로 기록되어 있는 자료들을 모두 읽는 시간을 가졌고 궁금한건 서비스를 담당하는 개발자 분들께 무작정 DM을 보내서 물어봤다.
그리고 내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일하는 분들도 이제 막 투입된 상황이기 때문에 같이 이해를 해야 빠르게 개발을 시작할 수 있었다.
파악된 내용은 모두 컨플루언스 문서로 다 정리하고 카테고리부터 나누어 관리했다.
공장처럼 글을 찍어내고 링크를 공유하고 관련된 내용을 공유했다.

위와 같은 일을 한지 1주일 정도가 되니 전체적인 서비스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고, 점점 선명하게 머리 속에서 그려졌다.
어느 정도 서비스 윤곽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프로젝트 멤버들이 적어두었던 문서들에서 고치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내용들을 우선적으로 고쳐 이 서비스에 대해 소개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회사의 서비스를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의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아키텍처 리뷰는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다.

개발을 시작하자

아키텍처 리뷰가 무사히 끝났으니 이제 개발하는 일만 남았다.

Updated by 23.03.05 프로젝트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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