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는 자주 언급되진 않지만, 대학 친구들이나 친한 직장 동료들과의 대화에서 자주 ‘인프라’라는 단어를 언급하게 된다.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인프라는 여기서 얘기하는 인프라와는 살짝 다르긴 하지만, ‘어떠한 목적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는 것에 의미를 같이 한다.
여기서의 인프라는 우리가 소싯적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공부했다면 배우는 ‘OSI 7 계층’에 속하는 하드웨어(Hardware) 및 소프트웨어(Software)로 구성된 기반을 뜻한다.
(물론 사전적 의미를 적은 것이 아닌, 저만의 의미를 적은 것이니 상이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프라 업무라고 하면 사실 전문적인 전공(전문대학을 뜻함)을 하지 않는 이상 일반 전공을 통해서는 흔히 배우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인프라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표현부터 해보려고 한다.
우리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 컴퓨터를 잘하는 친구나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윈도우나 MAC을 사용한다.
그리고 인터넷을 쓰고싶을때, 집에있는 공유기에서 우리가 흔히 랜선이라고 부르는 UTP케이블을 꽂거나 WIFI를 연결하고 인터넷창을 열고 F5키를 탁탁 치면서 네이버나 구글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사실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지만, 얼마나 대단한지는 앞으로 기초부터 다루게되는 정보들을 알게되면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이 환경 자체도 ‘인프라’환경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사이트가 돌아가고 있는 이 환경 자체도 업체에서 제공하는 ‘인프라’ 환경이고, 버스나 지하철에 교통카드를 찍었을 때 삐빅하면서 결제가 되는 이 시스템이 구축된 것도 모두 ‘인프라’ 환경이다.
똑똑하신 IT에 종사하시는 개발자 분들과 인프라 아키텍처 분들께서 구현해주신 것이다.
옛날에는 당연한 소리지만 기술이 비교적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리적인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들을 비싸게 사서 인터넷 업체에 연락하여 ‘인터넷 좀 연결해주세요” 해서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최근에는 인터넷 기사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클라우드(Cloud) 환경이라는게 대세다.
보통 Serverless라는 말이 덧붙어서 좀 더 매력적인 느낌을 주는데, 간단하게 이런 것이다. “고객님은 우리 서비스를 쓰게 되면 원래 3천만원 주고 사야되는 서버를 안사셔도 산 것처럼 똑같은 서비스를 월 200만원에 사용하실 수 있어요.”
예시로 든 것치곤 너무 금액을 비싸게 적긴 했는데, B2B(회사 대 회사) 거래는 우리가 핸드폰 무제한 요금제 쓰는 걸 B2B로 하려고하는 순간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진다..
무튼 그렇다. 오늘 이 글에서는 아무 기술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래도 ‘아 뭘 하려고 하면 인프라 환경이 있긴 있어야 하는구나’ 정도는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정도면 됐다. 앞으로는 기분에 따라 서버(OS, 미들웨어 포함), 네트워크, DBMS에 대해 각각 말하는 듯한 문체로 그림도 섞어서 적어보려고 한다.
Updated by 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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